블로그
진입 전 필터로서의 시장 국면
같은 Setup이라도 한 국면에서는 이기고 다른 국면에서는 집니다. 국면 분류는 트레이드 후가 아니라 전에 하세요.
읽기 11분Tradeways#Playbook#기초
같은 Setup이라도 한 국면에서는 이기고 다음 국면에서는 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Setup 사후 분석은 사실 국면 사후 분석이에요. 해법은 국면을 트레이드 후가 아니라 전에 분류하는 거예요. 당일 고점에 맞선 깔끔한 페이드는 어떤 장에서는 기댓값이 양수인 트레이드지만, 다음 장에서는 구조적으로 지는 트레이드예요. 바뀐 건 그 주변의 국면뿐인데도요.
세 가지 국면
저희는 세 가지로 작업해요. 이 국면들은 직감이 아니라 차트에서 읽어낼 수 있는 숫자로, 운영적으로 정의돼요.
Trend(추세). 방향성 드리프트가 노이즈를 압도해요. 운영적 판독: 20기간 ATR이 상승하거나 안정적인 동안, 같은 구간의 종가-종가 레인지가 ATR의 1.5배를 넘어요. 작업 시간대에서 고점은 더 높아지고 저점도 더 높아져요. 풀백은 얕고 직전 스윙 저점 위에서 마무리돼요. VWAP은 뚜렷한 기울기를 갖고, 가격은 세션 대부분 동안 그 한쪽에 머물러요.
Range(횡보). 가격이 정해진 밴드 안에서 진동해요. ATR은 수축하거나 평평해요. 종가-종가 레인지는 ATR의 1배 아래에 머물러, 움직임의 몸통이 평균 봉보다 작다는 뜻이에요. 최근 N개 봉 기준 돌파(저희는 작업 시간대에서 N = 20을 써요)는 실패했고 몇 봉 안에 밴드 안으로 되돌려졌어요. 가격은 VWAP을 반복해서 가로질러요.
Anomaly(이상). ATR이 갑자기, 흔히 몇 봉 만에 2배 이상으로 튀어요. 보통 뉴스 발표, 개장, 또는 유동성 공백 직후예요. 직전 구조를 관통하는 갭이 생겨요. 스프레드가 벌어져요. 거래량 프로파일은 일관된 컨트롤 포인트 없이 얇은 클러스터로 쪼개져요. 기본 대응: 노 트레이드 국면. 단, Setup이 명시적으로 이 국면을 위해 만들어졌고 사이즈를 미리 줄여둔 경우는 예외예요.
이 임계값들(1.5배, 1배, 20기간)은 신성불가침이 아니에요. NQ를 5분 작업 시간대로 볼 때 저희가 쓰는 숫자예요. 본인의 종목과 시간대에 맞게 다시 보정하세요. 중요한 건 규칙이 기계적이고 매일 같은 숫자가 계산된다는 점이에요. 그래야 분류가 매매일지에서 검증 가능해져요.

Setup이 국면을 신경 쓰는 이유
Setup은 추상적으로 기댓값을 갖지 않아요. 특정 국면 안에서 기댓값을 가져요.
당일 고점에 맞선 평균회귀 페이드는 Range에서는 기댓값이 양수인 트레이드, Trend에서는 동전 던지기, Anomaly에서는 손절이에요. 같은 진입 트리거, 같은 손절인데 결과는 셋이에요. 페이드를 받쳐주는 매매(auction)는 ATR이 수축하고 직전 고점 위로의 돌파가 실패했을 때만 존재하기 때문이죠. Trend에서는 같은 트리거가 발동하는 와중에 돌파는 진짜이고, 다음 봉의 시가가 그다음 고점이 돼요. Anomaly에서는 주문이 체결되기도 전에 손절이 관통당해요.
연속(continuation)에는 반대로 적용돼요. 돌파-풀백 Long은 Trend 국면의 주식(主食)이자 Range 국면의 느린 누수예요. Range에서는 실패한 돌파들이 몰리는 바로 그 지점에서 트리거되고, 통계적으로 가장 틀리기 쉬운 자리에서 작은 손실을 거듭 떠안게 돼요. Setup이 망가진 게 아니에요. 잘못된 국면에서 받았을 뿐이에요.
수익을 내던 시스템이 작동을 멈출 때, 대개는 시스템보다 국면이 먼저 움직인 거예요. 트레이더는 Edge가 죽었다고 결론짓죠. 하지만 매매일지가 모든 트레이드에 국면을 태그해 두었다면, Edge는 본래 국면 안에서는 멀쩡하고 최근 손실은 전부 낯선 국면에 몰려 있다는 걸 보여줘요.
국면이 MCE와 연결되는 방식
연속 움직임은 추세 국면에 몰려요. 이건 문체상의 주장이 아니라 그 국면의 정의예요. 트레이드에 MCE를 태그하면, 높은 MCE 꼬리가 추세 날에 집중돼요. 청산 이후의 드리프트가 흘러갈 곳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죠.
실무적 결론: MCE를 Setup별로 쪼개서 양의 두꺼운 꼬리를 가진 Setup을 찾았다면, 그다음 쪼개기는 국면별이에요. 높은 MCE 트레이드가 거의 다 추세 국면 트레이드라면, 청산 규칙이 무작위로 실패하는 게 아니에요. 청산이 평균적인 국면에 맞춰져 있어서 추세 국면에 잘려 나가는 거예요. 하필 그 Setup의 연속성이 사는 바로 그 국면에서요. 해법은 국면을 의식하는 거예요. 더 긴 보유, 트레일링 스톱, 또는 추세 날에는 그냥 다른 청산을 쓰는 거죠. 지표는 이미 당신에게 말하고 있었어요. 국면이 그 신호를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실전 진입 전 체크
세 가지 질문을, 이 순서대로, 어떤 진입에서든 그 전에.
이건 분석 작업이 아니라 30초짜리 규율이에요. 국면 숫자는 봉이 닫히는 시점에 이미 계산돼 있어요. 국면별 기댓값 숫자는 이미 매매일지에 들어 있고요. (c) 단계만이 인격을 요구하는 유일한 단계예요.
실시간으로 분류할 수 없는 것
국면 전환은 돌아보면 명백하지만 실시간으로는 미끄러워요. ATR 규칙은 구조상 후행해요. 추세를 만든 움직임이 일어나고 두 봉이 지나서야 추세 국면이 확정되는 걸 보게 될 거예요. 이 시차는 피할 수 없어요. 피할 수 있는 건 그 시차가 없는 척하는 것뿐이에요.
저희는 같은 계산 안에 전환 플래그를 심어둬요. 20기간 ATR이 방향을 바꾸고(하락 후 상승, 또는 상승 후 하락) 종가-종가 레인지가 ATR의 1배와 1.5배 사이에 있으면, 어느 규칙도 깔끔하게 발동하지 않아요. 그게 바로 중간지대예요. 이때의 규칙은 "국면을 고르고 베팅하라"가 아니라 "사이즈 절반, 빈도 절반, 그리고 기다려라"예요. 절반으로 줄인 포지션은 국면 판단이 틀려도 살아남아요. 불분명한 분류에서 풀사이즈로 받은 포지션은, 정보가 가장 적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한 주의 수익을 날려버리는 트레이드예요.
솔직하게 말하면 이래요: 국면은 언제나 사실이 아니라 확률이에요. 운영 규칙의 목적은 그걸 사실로 만드는 게 아니라, 그 확률을 매일 같은 숫자로 만드는 거예요. 그래야 이번 화요일의 트레이드가 지난 화요일의 트레이드와 비교 가능해지고, 매매일지가 제 일을 할 수 있어요. 매일 같은 규칙으로 분류하고 불분명한 날에는 물러서는 트레이더는, 1년에 사흘 시장을 기막히게 읽어내는 트레이더를 이겨요.
관련

MFE, MAE, MCE 읽는 법
청산된 모든 Trade는 세 가지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요. 가장 좋았던 지점, 가장 위협적이었던 지점, 그리고 청산한 뒤의 움직임이에요. 이 셋이 함께 당신의 청산이 구조적이었는지 아니면 운이 좋았는지를 말해 줘요.
읽기 5분
Maximum Favorable Excursion (MFE)
청산하기 전에 트레이드가 도달했던 최대 미실현 수익, 그리고 실현 P&L과의 차이가 당신의 청산에 대해 알려주는 것.
읽기 8분
Maximum Continuation Excursion (MCE)
청산한 뒤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MCE는 당신이 놓친 움직임을 측정해, 청산이 제때였는지 너무 일렀는지 보여줘요.
읽기 12분